저는해외 선물로 투자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선물 경력 20년 이상의 고수분에게 일대일로 오랜 기간 사사 받으면서 트레이딩의 매력에 빠져 데이 트레이딩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트레이딩에 큰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수년간의 단타를 통해 노력했던 만큼 큰 수익을 보지는 못했고, 감정의 폭이 크고 승부욕이 강한 제 성향이 단기 트레이딩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200%의 수익률을 기록하다
매일 매일 하던 단타를 그만두고 다른 투자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장에 풀린 유동성으로 대부분의 자산 시장이 괜찮았고, 주식 시장을 거쳐 2020년 9월 코인 시장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코인 투자를 시작하고 5개월만에 12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그때 당시 주로 했던 매매는 코인 현물 스윙 매매(짧게는 2주 길게는 1달에 걸쳐 트레이딩)였습니다.
이 당시 저는 높은 수익률에 취해 자신의 투자실력을 과대평가하는 자만에 빠지게 됩니다.
의구심... 그리고 위기
이후 2021년 여름이 오고, 다른 코인들은 별다른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 솔라나가 혼자서 강하게 오르는 것을 목격합니다. 저는 다른 코인들과 달리 혼자서 어마어마하게 오르는 솔라나를 보면서 근본적으로 제 투자방식이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스윙 매매를 하기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보니 저는 디파이와 게임파이, 에어드랍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메타마스크 지갑 해킹을 당하고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새로운 투자 방법을 찾아 나서다
21년 말 투자를 모두 결산하고 나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저 이더리움을 매수 후 홀딩한 것보다 훨씬 더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그렇게 시간과 건강을 쏟으며 추구했던 것은 무엇이었나 회의에 빠집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제가 코인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면서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매매나 투자를 반복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뒤 몇 달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코인 리서치 회사의 수많은 전략가가 쓴 100종 이상의 코인 분석 리포트를 읽어보고, 개발자들이 작성한 50종 이상의 코인 백서들을 읽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는 의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메카닉 코인 투자를 개발하다
고민에 빠져 있던 저에게 어느 날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매매 횟수를 줄여서 본능과 싸워야 하는 빈도를 줄인 다음, 압도적으로 오를 코인을 매수해서 돈을 벌면 어떨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것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메카닉 테란 전략과 유사했습니다. 메카닉 테란은 전투를 최소화하면서 극후반에 자신의 유닛이 충분히 강해지면 한번의 전투로 승리하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의 큰 틀을 짠 다음에 제가 알고 있던 선물 투자, 스윙 매매, 해외 코인 분석 툴을 모두 하나로 통합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메카닉 코인 투자 전략을 완성했습니다.
외환, 코인, 단타, 스윙, 현물, 선물, 디파이, 게임파이...
지난 7년간 저의 모든 투자 경험을 8시간으로 압축시켰습니다.
코인 가치 분석에 근거한 장기 투자인 메카닉 코인 투자는 코인 산업 전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뚜렷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